GC녹십자 ‘비맥스’, 연 매출 100억 돌파

GC녹십자 고함량 비타민제 비맥스가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2012년 출시된 비맥스는 판매 실적이 매년 약 30%씩 성장해 5년 만에 블록버스터 일반 의약품에 등극했다. 제약 업계에서는 단일 품목 연간 매출이 100억 원을 넘으면 불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분류한다.

브랜드 인지도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반 의약품 부문에서 TV, 라디오 등 대중광고 없이 이런 성과가 나타났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비맥스는 약사가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비타민제다. 약사가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소비자는 다른 소비자에게 추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지며 유명세를 얻었다.

GC녹십자는 “100% 직거래 유통 방식과 세대와 성별에 따른 맞춤형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마케팅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GC녹십자는 일반의약품 사업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GC녹십자는 올해부터 기존 OTC 본부를 CHC(Consumer Health Care) 본부로 재편했다. 유통 채널 다각화와 품목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일반 유통 및 온라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존 제한된 채널을 벗어나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중장기 전략을 계획 중”이라며 “제 2, 3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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