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전립선 암 치료제 개발

방사성 의약품 전문 기업 퓨쳐켐이 약 1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립선 암 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퓨쳐켐(대표이사 지대윤)은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18F-FC303 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 연구진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 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퓨쳐켐은 내달(7월) 18F-FC303에 대한 국내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며, 2019년에는 미국 임상 1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립선 암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225Ac-FC705도 개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임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최근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18F-FC303 동물 실험 결과 경쟁 후보물질 대비 종양 섭취가 2.6배 높고 비특이적 결합도가 낮은 결과를 냈다”며 “경쟁 의약품 대비 부작용이 낮고 진단 정확도가 높아 글로벌 의약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963년 설립된 국내 방사성 의약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 방사성 의약품 분야에 관한 국내 최고의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퓨쳐켐은 알자뷰 개발 당시에도 임상 시험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퓨쳐켐 지대윤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 전립선 암 방사성 진단용 의약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립선 암은 전세계 남성 암 발생률 2위 질병으로, 전 세계 전립선 암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6조 원에 달하며 향후 2025년 까지 19조 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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