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음식 먹을 때 심한 콧물, 재채기 왜?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만 먹으면 콧물이 많이 나거나 재채기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장 회식은 물론 가족 간의 식사 자리도 꺼려지는 이유죠. 이런 증상이 괴로울 정도로 악화되면 아예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일부 비염 환자는 알레르기가 아닌 음식에 의해 콧물, 코 막힘 등이 유발되는 미각성 비염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뜨거운 음식 혹은 매운 음식 등을 섭취할 때 증상이 악화되죠. 이런 환자들은 식사 전 코 스프레이를 코 안에 뿌리면 증상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Aleksandra Suzi/shutterstock[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코 막힘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것이 바로 코 막힘입니다. 코 막힘은 흔히 좌우가 교대로 막히지만 심하면 양쪽 코가 모두 막혀서 코를 통한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입으로 호흡하면 인후염에 걸리기 쉽고 목이 자주 아프게 됩니다.

 

코 막힘이 지속되면 목소리가 달라지고 냄새를 잘 못 맡을 수 있습니다. 머리가 무겁다고 호소할 수도 있고 주의력이 산만해져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성인은 업무와 학업에 지장을 받고 어린이를 둔 엄마들은 마음고생이 심해지죠. 이처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코 막힘,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사진=Emily frost/shutterstock]

 

코 막힘이 오래 간다면

 

코 막힘이 생겨도 단순 감기로만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 지속될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와 콧물, 코 막힘 등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발열과 근육통은 동반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1년 내내 지속될 수도 있고, 1년 가운데 특정 시기에만 나타날 수도 있죠. 특히 겨울철 급격한 온도 및 습도 변화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겨울에 많은 코 질환, 미세 먼지도 영향

 

추위로 난방을 하면 습도가 낮아져 건조해지기 쉬워 코 점막을 마르게 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먼지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되는 것이죠. 또한 황사를 비롯해 미세 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것도 코 건강 관리에는 악재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중이염과 부비동염 등 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사진=puhhha/shutterstock]

 

안전한 코 스프레이는 없을까

 

부작용 걱정 없이 코 스프레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품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자일로메타졸린, 옥시메타졸린, 나파졸린 등의 성분을 함유한 약물성 제품으로 부풀어 있는 코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코 막힘 증상을 해소합니다. 약물성 제품은 빠른 효과가 장점이지만 오남용할 경우 약물 유발성 비염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죠. 이 제품은 하루 최대 사용 횟수를 준수해야 하며 연속으로1주일 이상 사용하지 말고 휴약기를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사진=RomarioIen/shutterstock]

 

코 스프레이는 하이퍼토닉(3% 고농도) 제품과 같이 사용

 

약물성 제품은 휴약 기간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 시기에도 코 막힘으로 인한 답답함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때 하이퍼토닉(Hypertonic) 제품을 사용하면 코 막힘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이퍼토닉은 염분의 농도가 체액 염분 농도 0.9%보다 높아 용액을 분사하면 코 안에서 삼투압 현상이 발생해 부은 코 점막의 수분이 자연스럽게 이동합니다. 코에 부담을 적게 주고 코 안의 부기(부은 상태)를 감소시켜 코 막힘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미세먼지, 황사가 많은 시기에는 코 세척에도 효과가 있는 하이퍼토닉 제품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사진=WAYHOME studio/shutterstock]

 

일상생활 속 알레르기 비염 관리법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있다면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척하고 매트리스, 카펫, 천으로 된 소파나 인형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으로 소변과 타액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1주일에1회 이상 목욕시켜 청결하게 하고 소변 등은 즉시 청소해야 합니다.

 

이밖에 곰팡이, 바퀴벌레 등도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킬 수 있죠. 알레르기 비염은 너무 이른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한 영유아나 흡연에 노출된 경우에도 걸릴 수 있는데, 의사의 진료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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