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하는 탈장수술, 기계로 하는 탈장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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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학 분야에는 첨단 의료장비들을 내세운 하이테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탈장수술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약 20년 전 복강경을 이용한 탈장수술이 시작돼 대세로 자리 잡더니, 이제는 로봇 탈장수술까지 등장했습니다.

이 같은 최첨단 수술기술에 환자들의 마음이 동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왠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는 지난 30년간 수술을 해온 외과의로서, 이 같은 흐름에 저항감을 느껴왔습니다.

능숙한 외과의사가 집도한 탈장수술이 맞춤정장이라면, 기계수술은 기성복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다보면 환자마다 몸의 구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정형화된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때에는 환자의 몸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의사의 손만이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지금에도 첨단기술보다 장인의 손기술이 우위인 분야가 많습니다. 명품 가방, 명품 구두는 모두 최고 장인의 세밀한 손끝에서 만들어지고, 쉐프의 요리는 특별한 감동을 가져다줍니다.

탈장수술 또한 마찬가집니다. 자르고 꿰매는 모든 수술과정은 여전히 노련한 외과의사의 손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가장 좋은 수술 결과, 최첨단 의료장비가 아닌 경험으로 쌓은 의사의 술기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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