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꼬대, 부정적인 말 많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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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기자
(yj.storyfactory@kormedi.com)


사람들은 잠꼬대를 할 때 무례하고 상스러운 말을 많이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의 신경학자들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잠결에 “아니” 또는 “싫어”라는 말을 깨어 있을 때보다 네 배나 많이 했다. 특히 욕설은 그 빈도가 무려 수백 배에 이를 정도였다.

연구진은 수면 장애가 있는 성인 230명의 잠꼬대 900여 개를 녹음했다. 잠꼬대의 59%는 속삭임, 중얼거림, 웃음 등 해독이 불가능한 소리였으나 나머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들 중에는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내용이 많았다. 22%가 음란한 단어를 썼으며, 24%가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10%는 신성모독적인 언설을 했다.

왜 잠꼬대를 할 때 부정적이고 저속한 말을 하는 걸까?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위협 시뮬레이션 이론(Threat Simulation Theory)’과 일맥상통한다고 봤다. 즉 꿈은 현실에서 발생할 법한 위협적인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인데, 꿈속의 위협적인 상황에 공격적으로 반응하면서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된다는 것.

피티에–살페트리에르 병원의 이사벨 아르눌프 박사는 “잠결에 말한 구절들이 대부분 문법적으로 정확하다는 사실은 잘 때도 깨어 있을 때와 동일한 신경 시스템이 작동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What Does the Sleeping Brain Say? Syntax and Semantics of Sleep Talking in Healthy Subjects and in Parasomnia Patients)는 수면(Sleep) 저널에 발표되었다.

[사진= Elnur/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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