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초경, 성인기 정신 문제와 연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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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생리를 일찍 시작한 소녀들의 경우, 사춘기의 특징으로 알려진 정신적 문제들을 어른이 되어서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전에도 초경이 빠른 소녀들이 우울증, 불안, 섭식 장애 같은 문제들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가 있었다. 또한 그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번에 미국의 코넬 대학교에서 발표한 논문은 그런 경향이 나이를 먹어서도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8000명의 소녀들을 사춘기부터 20대 후반까지, 14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소녀들은 초경을 빨리 경험할수록 우울증을 겪거나 반사회적 행동을 할 확률이 높았는데, 이런 문제들은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소녀들이 초경 평균 연령은 12.5세. 연구진에 따르면, 이 나이는 지난 50년 간 계속 낮아졌다. 오늘날의 미국 소녀들은 3분의 1이 8살에 초경을 경험한다.

연구진은 또한 어려서 초경을 경험한 소녀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나쁜 행동 양식을 고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스물다섯 먹은 성인들은, 열다섯 시절처럼 가게에서 슬쩍 좀도둑질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찍 생리를 시작한 아이들은 나이를 먹고서도 도벽을 버리지 못하는 케이스들이 있었다.

반사회적 행동은 나이와 함께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인 멘들 박사는 “그러나 초경이 빠른 아이들은 십대 발달의 일반적 패턴과 반대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사춘기의 정신적 문제가 성인기까지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에 게재되었다.

[사진= GLRL/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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