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알레르기 대처법 3

봄, 알레르기의 계절이다.

이미 봄철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몸이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응하는 방식을 바꾸기엔 이미 늦은 셈이다. 그러나 증상을 완화할 방법은 있다.

우선 감기인지, 알레르기인지 구별해야 한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둘은 증상이 비슷하다. 여기에 고열, 피로감, 기침, 동통이 수반된다면 감기 아니면 알레르기다.

다음은 미국 주간지 타임이 존스홉킨스대학교 이비인후과 샌드라 린 교수의 봄철 알레르기 대처법을 전했다.

◆회피 =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될 수 있으면 실내에 머무는 게 좋다. 외출할 땐 꽃가루 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라. 귀가하면 반드시 샤워하고, 산책을 다녀온 애완동물은 목욕을 시키는 게 좋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맑은 날보다 비 오는 날이 외출하기에 편하다.

◆처치 =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코 분무기 등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린 교수는 자기 환자에게 알레르기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코 분무기 사용을 권한다. 이후 알레르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몇 주 동안 꾸준히 사용하면 콧물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눈에 띄게 편해진다.

◆면역요법 = 알레르기 주사도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이미 나타난 알레르기 증상을 바로 가라앉히진 못한다. 몇 개월 동안 소량의 알레르기 물질을 주입하여 신체가 적응하게 만드는 예방법의 일종이다. 번거로운 방식이긴 하지만 효과가 몇 년에 걸쳐 지속된다는 게 장점이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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