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반짝이...알레르기 유발 원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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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알레르기는 면역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보통 사람에게는 별 영향이 없는 물질이 어떤 사람에게만 두드러기, 가려움, 콧물, 기침 등의 이상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요즘 같은 봄철에는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다.

날이 포근해지면서 공중에 흩날리는 꽃가루가 늘어나고 이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사람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음식물, 동물 털, 곰팡이도 주요 알레르기 원인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예상지 못했던 알레르기 요인들도 있다. ‘프리벤션닷컴’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이한 요인 5가지를 소개했다.

1. 금속

목걸이나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한 후 피부가 가렵거나 따갑고, 두드러기, 부종, 색소침착, 붉은 반점 등이 생긴다면 금속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체질의 사람은 액세서리뿐 아니라 안경, 시곗줄, 바지 단추 등에 의해서도 피부에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다.

금속 알레르기의 원인은 꽃가루나 동물 털 등으로 인한 여타의 알레르기 원인과 같다. 금속에 든 작은 크기의 불순물이 피부로 침투했을 때 몸의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반응하면 두드러기나 간지러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

금속 중 니켈, 크롬, 코발트는 불순물이 섞여 있고 땀에도 잘 녹아 알레르기를 쉽게 유발한다. 반면 백금, 금, 은은 불순물이 적어 비교적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지 않는다.

금속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액세서리 등을 바로 빼고, 얼음찜질로 가려움과 따가움을 가라앉혀야 한다. 상처가 생기고 진물이 나는 등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2. 땀


운동하기 귀찮은 사람 중 타당하고 합리적인 변명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운동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다.

운동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65%는 운동할 때 흘리는 땀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또 나머지 35%는 밀과 같은 특정 음식과 운동이 함께 결합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이런 사람들은 음식을 먹기 전 먼저 운동을 해야 한다. 만약 밀과 같은 특정 음식을 먹고 난 뒤 운동하면 두드러기, 구토, 설사, 저혈압, 호흡 곤란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

3. 접촉

어떤 사람들은 작은 압력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가령 손톱으로 피부 위를 긁어 글씨를 쓰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글씨 모양 그대로 부풀어 오른다.

피부묘기증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피부 표면을 붉게 부풀어 오르게 만들며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다.

4. 정액

정액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화끈거리는 통증, 가려움증, 숨 가쁨 등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원인이 될 수 있다. 심각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반응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문제가 있는 여성이 임신을 시도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액 과민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5. 반짝이


반짝이는 티셔츠나 액세서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예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역시 반짝이 같은 화학물질을 다루는 일이 잦다.

돌가루 운모를 이용한 화합물인 반짝이는 두드러기, 발진 등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 BlackCat Imaging/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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