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암 성장 억제 펩타이드 美 특허 등록

펩타이드 전문 기업 나이벡(대표이사 정종평)이 암 줄기세포 성장 억제 펩타이드의 미국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암 조직 내 존재하는 암 줄기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 기능성 펩타이드에 대한 기술이다. 이번에 ‘암 줄기세포의 성장 억제용 항암 기능성 펩타이드 및 그 용도'(Anti-Cancer Peptide for Inhibition of Proliferation on the Cancer Stem Cells and Use Thereof)’라는 이름으로 특허 등록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 펩타이드는 암 줄기세포에 발현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면서 항암 효과를 일으킨다”며 ” 암 줄기세포에만 작용돼 정상 세포에는 독성이 없는 반면, 항체와 유사한 표적 선택 및 결합능을 가지면서 암 조직 성장과 재발을 제어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암 줄기세포란 암을 형성하고, 암을 전이시킬 수 있는 줄기세포의 일종이다. 기존 항암제 치료로는 암 줄기세포까지 완벽하게 억제시키지 못해 환자의 재발률이 높다. 이 특허 기술은 암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암 줄기세포까지 공격해 원천적인 암 치료를 위한 세포 사멸까지 가능한 획기적인 암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이벡은 “기존 항암제 또는 항체 기반 항암제보다 효과 및 안전성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방암과 난소암 같이 재발률이 높은 암 치료제에 사용될 경우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암 환자의 재발률은 80% 이상으로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펩타이드 기술 개발을 하게 됐다”며 “항암 펩타이드는 전임상 진행 중이며 원천 기술뿐 아니라 의약품 신약개발, 기술 이전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