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묘기증, 소맷동-허리춤 조이는 옷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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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봄철이면 각종 알레르기와 두드러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두드러기의 일종인 '피부묘기증'도 불편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피부묘기증은 피부를 눌러 글씨를 쓰면 글자 모양대로 붉게 부풀어 올라 '스킨 라이팅(skin writing)'이라고도 한다. 즉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가했을 때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내 인구의 약 5%에게 나타나며 만성적인 편이다. 최근에는 봄철 의상을 입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자극에 노출돼 묘기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발볼이 좁은 매끈한 봄 구두를 신으면 발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묘기증이 나타날 수 있다. 몸에 밀착되는 바지를 입으면 바지 가장자리를 따라 허리 부위가 부풀고 가려워지기도 한다.

증상이 명확하기 때문에 피부묘기증이 있는지의 여부는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피부에 압력을 가해 긁은 뒤 수분 이내에 긁힌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는지 확인하면 된다.

피부가 붉게 붓는 '단순 피부묘기증'에 그칠 수도 있지만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증상성 피부묘기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피부묘기증이 있는 사람들의 사연을 공유하는 온라인 사이트(dermographism.com)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붉게 붓는 증상은 15분 정도 지속된다. 사람에 따라 해당 부위에 작열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가렵기도 하다.

가려움증은 긁을수록 더욱 심해진다. 특히 밤에 심해진다는 점에서 수면을 방해 받기도 한다. 묘기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돌발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에 큰 불편을 일으킨다.

안타깝게도 묘기증의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 단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가 있는 환자, 임신부, 폐경기 여성, 특정 약물을 복용하거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만큼 치료 방법도 아직 없다.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의 치료가 일반적이다. 두드러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치료로 증상을 개선한다.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증상이 누그러진다.

평소에는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맷동이나 허리춤을 조이는 의상은 피하는 식이다. 과격한 운동이 묘기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운동 후 묘기증의 불편을 경험하는 사람이라면 운동 강도와 방법을 조절하도록 한다.

[사진=Indypic 2992/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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