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EMR 인증제 시범 사업 추진

보건복지부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12개월 간 전자 의무 기록 시스템(EMR) 인증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범 사업 대상은 공모를 거쳐 선정한 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평화이즈, 이온엠솔루션, 자인컴, 비트컴퓨터, 네오소프트뱅크 등 7개 기관의 제품이다. 보건복지부는 제품은 의료 기관 규모, 개발 주체, 전자 의무 기록 보관 방법, 정보 자원의 접근성 등을 구분해 선정했다고 설며했다.

이번 사업은 EMR 인증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질을 확보하는 목표로 추진된다. 개별 의료 기관의 독자 시스템은 환자 안전 기능 가운데 미흡한 부분을 해소한다. 또 의료진 사이에 표준화된 진료 정보 교류를 통해 환자 진료의 연속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환자 진료 정보 보호를 위한 각종 보호 조치도 적용한다.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제품에는 인증 기준을 통과할 수 있도록 기술, 인력, 예산 등이 지원된다. 또 시범 인증을 확득한 기관은 본 사업에서 인증 받은 것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EMR 인증제 시범 사업 기간 동안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 해소해 안정적인 제도 도입을 기대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시범 사업에 적용되는 ‘전자 의무 기록 시스템 인증 제도(안)’은 확정된 내용이 아니라고 단정했다. 인증 제도(안)은 2017 11월부터 4개월간 3개 유관 기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지난 3월 20일 공청회를 거쳐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시범 사업 결과와 개선 사항을 반영해 ‘전자 의무 기록 시스템 인증 제도’를 2019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TippaPatt/shutterstock.com]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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