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31 호 (2018-04-16)

진짜 내 목소리

: 멋지고 건강한 목소리를 가지려면?


오늘은 무슨 날인가요? 2014년 세월 호가 침몰, 우리 어른들 때문에 바다에 잠긴 생때같은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지정된 ‘국민안전의 날’입니다. 많은 언론에서 안전과 원칙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겠지요. 오늘은 미디어에서 관심을 덜 갖겠지만, ‘세계 음성의 날(World Voice Day)’이기도 합니다.
 
2002년 유럽후두학회 회장이었던 포르투갈 의사 마리오 앙드리아가 1999년부터 브라질 후두학음성학회가 시행하고 있던 ‘목소리의 날’을 세계로 넓히자고 주장한 것이 계기랍니다. 이듬해부터 매년 4월 6일 지구촌 여러 나라에서 건강한 대화의 고갱이인 목소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음성을 지키거나 되찾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요.
 
음성은 사람을 사람답게 해주는 보물입니다. 아이가 엄마의 목소리를 1분만 들어도 뇌가 발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지요. 사람은 목소리가 저마다 달라서 지문(指紋)처럼 성문(聲紋)이 수사에 이용되고 있지만, 이를 발전시켜서 보안시스템, 허위신고 방지 등에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학계에서는 목소리를 분석해서 특정한 병을 진단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지요.
 
사람의 인상에서도 목소리가 좌우합니다. 이와 관계있는 것으로 ‘메라비언의 법칙’이란 게 있습니다. 미국 UCLA 심리학과 명예교수 엘버트 메라비언이 저서 《조용한 메시지》에서 주장한 것으로, 사람이 대화할 때 호감을 느끼는 기준 가운데 말의 내용은 7% 밖에 되지 않고 목소리의 톤과 음조 등이 38%, 표정이 35%, 태도나 자세가 20%를 차지한다는 겁니다.
 
미국의 이비인후과 의사 모튼 쿠퍼 박사는 저서 《목소리를 깨워라, 삶을 바꿔라》에서 “많은 사람이 자신의 타고난 목소리에서 벗어난 음성으로 말하는데, 자신의 진짜 목소리로 말하면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건강에도 좋다”고 주장합니다.
 
쿠퍼 박사에 따르면 입을 다물고 끝을 약간 올리는 억양으로 ‘음ㅁ-흠ㅁㅁ’을 했을 때 나는 목소리가 자신의 진짜 음조라고 합니다. 이때 코와 입술 주위가 가볍게 떨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가슴이 아니라 배로 숨 쉬면서 자기 목소리로 말하면 자신감이 강화되고 건강에도 좋다는 건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이론이지요.
 
그 자연스러운 음조에 따뜻하고, 부드럽고, 밝은 단어가 함께 굴러가면 더할 나위 없겠죠? 오늘은 목소리와 말에 더욱 더 신경 쓰는 ‘세계 목소리의 날’이기를!
[오늘의 건강] 목 건강 지키는 11가지 팁
어제 황사 바람 미세먼지에 목 칼칼하지 않으셨나요? ‘세계 음성의 날’을 맞아 건강한 목소리 위한 목 건강법 제안합니다. 여기에다가 자신의 음조(音調) 찾기가 합쳐지면 건강뿐 아니라 자신감도 얻을 수가 있겠죠?
 
☞건강한 목 위한 11가지 생활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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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1924년 오늘은 미국의 영화음악가 겸 재즈피아니스트인 헨리 맨시니가 태어난 날입니다. 맨시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로미오와 줄리엣’ 중 ‘사랑의 테마’를 듣겠습니다. ‘A Time for Us’ 또는 ‘What is a Youth’로 잘 알려진 곡이죠? 1935년 오늘 태어난 바비 빈튼의 ‘Mr Lonely’ 이어집니다. 군인의 고독을 노래한 노래이죠?
A Time for Us [맨시니 오케스트라]
Mr Lonely [바비 빈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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