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근육통?… 뿌듯해 할 일이 아니다

운동 후의 근육통을 무조건 성취감처럼 생각해서는 안되고 적당한 휴식으로 회복이 가능한 운동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래만엔 달리기나 등산을 하면 종아리가 아프고 발목이 찌릿하기도 한다.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통이 뒤따라오기도 한다. 이런 통증은 운동 후 발생하는 정상적인 부작용이다. 이 때문에 근육통이 오면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미국 건강전문지 ‘웰앤굿(Wellandgood)’은 주의할 것을 권유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갑작스럽게 가해진 강한 자극이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운동 효과를 전신에 고르게 분배하는 요령이 없어서 한 부위 지나친 부담을 줄 위험이 높다. 따라서 통증이 느껴질 때는 놀란 근육들을 진정시키고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휴식기를 갖는 것이 좋다.

 

특정 부위에 통증이 심하다면 그 부위를 쓰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지속하고 몸을 혹사하기보다 운동 강도를 낮춰 각 부위의 근육 혈류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랜만에 등산을 하고 나면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는 생각으로 며칠간 운동에 소홀해지기 쉽다. 한 번의 격렬한 운동과 통증으로 신체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근육통이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려면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 후 힘이 전혀 들지 않는다거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것 역시 제대로 된 운동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 가장 적절한 운동은 적당한 근육통 휴식을 통한 회복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매일 하는 운동으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높이거나 운동 시간을 늘려야 한다. 통증 기간과 회복 기간을 4~6주간 지속하면 몸에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근육통이 1회성으로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한 번에 지나치게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1~3일 간 휴식으로 회복이 가능한 운동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며칠간 휴식을 해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일시적 근육통이 아닐 수 있다. 근육이나 관절에 심한 손상을 입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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