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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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감과 공포 때문에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감과 공포 때문에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이다. 정신질환 분류 체계에선 ‘DSM-5’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공황장애 역시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다만 공황장애의 경우 명확한 이유나 계기 없이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며 신체적 증상을 동반한 불안감이 짧은 시간 나타난다. 반면 일반적인 불안장애는 심하지 않은 불안감과 함께 신체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독립기관인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불안장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내 65세 미만 모든 성인에 대해 불안장애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고 지난 4월에도 8~18세의 어린이·청소년에 대해서도 같은 검사를 권장했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노화 증상과 불안 증상 사이의 구분이 아직 불투명해 권고를 미뤘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전후해 급격한 사회 변화를 맞으면서 불안장애의 위험성이 커진 탓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첫해 동안 불안장애·우울증 환자가 25% 늘어났다고 집계했다. 보건복지부의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2021년 불안장애와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의 수(172만 명)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4.2% 증가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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