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보다 더 아픈 몸 여드름… 어떻게 하지?

몸 여드름은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미용 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아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요구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드름은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 목, 팔  온몸에 생길 수 있다. 피지(기름 물질) 분비가 왕성한 곳이면 어디든 생길 수 있다.

 

몸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과는 다르게 염증성의 화농성 여드름이 대부분이다. 화농성 여드름은 고름이 생기고 가려움과 통증도 심하다. 또 얼굴 여드름에 비해 흉터나 색소 침착을 남기기 쉽고 짜내지 않으면 고름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 조직을 파괴해 흉터를 남긴다. 이런 흉터는 잘 없어지지도 않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슴 여드름은 주로 흘러내리는 머리카락, 목걸이 등 장신구, 몸에 꽉 붙는 옷 등이 피부를 자극해 생긴다.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도 땀을 차게 만들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등에 생기는 여드름은 청결문제가 주요 원인이다. 등은 피지 분비가 활발한 곳이지만 손이 닿지 않아 깨끗이 닦기가 쉽지 않다. 또 수면 중 등이 이불에 닿거나해서 더 악화되기도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생긴 여드름을 무턱대로 짜는 것은 금물이다. 등과 가슴은 피부 재생력이 약해 여드름을 짜내면 그대로 흉터로 남기 쉽다.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 없이 시판되는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함부로 바르면 여드름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병원에서는 여드름을 짠 후 덧나지 않도록 진정치료와 재생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에 흉터가 잘 생기지 않는다. 염증성 여드름에 대해선 각질 제거제와 균을 죽이는 바르는 약을 사용된다. 여드름이 크고 깊으면 먹는 약을 함께 처방받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 여드름을 방지하려면 청결과 피지 조절이 중요하다. 여드름용 비누로 샤워를 자주해 몸을 청결히 해야 한다. 자극은 여드름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무리한 타월의 사용이나 강한 스크럽제는 피해야 한다.

 

바디 로션이나 오일은 여드름이 나지 않는 부위에만 바르는 것이 좋다. 유분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의 증식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때는 브래지어를 벗고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의 잠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우나나 찜질방에 장시간 머무는 것도 삼가야 한다. 여드름의 최대 적은 덥고 습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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