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살리는 ‘제세동기’ 사용 시 주의점은?

[오늘의 키워드] 제세동기

제세동기 패드를 인체 모형의 가슴에 부착하는 모습. [사진=JV_LJS/게티이미지뱅크]
이태원 참사 이후 제세동기(심장충격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22일에는 덴마크 축구 대표팀 주장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삽입형 제세동기를 품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시 제세동기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제세동기는 호흡이 없는 심정지 환자에게 사용하는 의료기기로, 전기신호를 이용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만드는 장치다. 병원뿐 아니라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에도 설치돼 있어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인도 바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작동법이 어렵지 않다.

심정지 환자를 살리려면 4분이라는 짧은 골든타임 내 심장 기능이 회복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심폐소생술(CPR)과 함께 제세동기 사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좋다. 공공장소 등에 배치된 제세동기는 제세동기 본체와 연결된 패드를 환자의 몸통에 부착한 뒤 심장리듬 분석 버튼과 실시 버튼 등을 누르면 된다.

물기가 있으면 감전될 수 있으니 마른 곳에서 이용해야 하며 환자의 땀 등은 닦아야 한다. 작동 중에는 다른 전극이나 금속들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제세동기 실시 이후에는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반복해야 한다.

에릭센이 품고 있는 제세동기는 체내 삽입형이다. 가슴 부위의 피부를 절개한 뒤 제세동기를 삽입하고 봉합한다. 부정맥이 발생하면 이를 감지해 심박동수를 조율하고 정상 리듬을 회복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삽입 후에는 에릭센처럼 운동을 하는 등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 금속탐지기로 인해 간섭이 일어날 수 있으니 공항 검색대 등에서는 박동기 신분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병원에서 방사선 치료 등을 받을 때도 제세동기 삽입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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