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피부 가진 40대 억만장자…늙지 않으려 매일 ‘이것’ 먹어, 뭐길래?

회춘프로젝트 진행중인 美 브라이언 존슨 매일 코코아 섭취...고품질 코코아 채소나 견과류 푸딩 위에 뿌려 먹어

억만장자의 회춘 청사진 프로젝트로도 유명한 브라이언 존슨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먹는다는 식품을 공개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코코아다. [사진=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보도 갈무리- 출처는 존슨의 유튜브]
억만장자의 회춘 프로젝트로 유명한 브라이언 존슨(46세)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먹는다는 식품을 공개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코코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존슨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지난 3년 동안 매일 죽음을 속이기 위해 ‘초콜릿’을 먹어왔다”고 밝혔다. 지난주 게시된 후 조회수가 50만 회가 넘은 이 동영상에서 존슨은 다만 초콜릿바로 먹지 않고 매일 정량의 코코아를 섭취하며 건강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코코아가 신체에 미치는 여러 가지 이점을 설명하며 매일 코코아를 적당량 섭취하면 두뇌 건강, 실행 기능, 장기 기억력, 심장 건강에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코코아가 고품질이 아니라며 좋은 코코아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프로젝트 청사진’ 팀이 직접 테스트해 가장 품질이 좋은 코코아를 섭취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고품질 코코아를 구매할 때는 첫째 순수한 코코아인지, 둘째 가공되지 않은 코코아인지, 셋째 중금속이 없는지, 넷째 플라바놀 함량이 높은지 등 몇 가지 사항을 살펴봐야 한다.

항산화제 플라봐놀 풍부한 코코아…존슨은 고품질로 섭취 중

실제로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는 항산화제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품으로 유명하다. 염증 감소, 혈류 개선, 혈압 저하,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카카오에 많이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플라바놀이다. 플라바놀은 혈액 내 산화질소 수치를 향상시킨다. 산화질소는 동맥 내 내피 세포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며 혈액이 응고돼 혈전이 생기는 것도 막아준다.

다만 쓴 맛을 줄이기 위해 가공된 코코아는 플라바놀 함량이 60%까지 감소한다. 코코아의 건강상 이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분말 혹은 다크 초콜릿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존슨이 조언한 것처럼 고품질의 코코아를 선택하는 것이 플라바놀의 효과를 더 잘 누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존슨은 자신이 매일 마시고 있다는 코코아 레시피를 보여줬다. 견과류 푸딩에 코코아 파우더를 섞어 마시는 간단한 방법이었다. 평소 좋아하지 않지만 슈퍼식품으로 각광받는 채소에 파우더를 조금 뿌린 다음 견과류 버터와 섞어 먹기도 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누텔라’ 같은 맛이 난다고 말했다. 코코아를 커피와 섞어 퇴폐적인 간식이라고 마시기도 했다.

매년 26억원 지출하며 프로젝트 청사진 진행…37세의 심장과 28세의 피부 지녀

존슨은 생물학적 나이를 되돌리기 위해 회춘 프로젝트, 이른바 ‘프로젝트 청사진(Project Blueprint)’을 수행 중인 소프트웨어 억만장자다. 생물학적으로 가장 젊은 나이를 유지하기 위해 17세 아들에게서 수혈을 받은 괴짜 인물로도 유명하다. 자신의 나이를 되돌리기 위한 ‘프로젝트 청사진’에 매년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원)를 지출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존슨은 18세의 폐활량과 신체적 지구력, 37세의 심장, 28세의 피부를 갖기 위해 매일 특정 요법을 따르고 있다. 오후 8시 30분까지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에서 11시 사이에 하루 2250kcal 섭취하며, 4~5시간 동안 ‘집중된 사고’의 시간을 갖는다. 술은 전혀 마시지 않으며 하루에 무려 111알의 보충제 알약을 먹는다. 또한 30명의 의사로 구성된 의료진에게 매일 체지방 스캔과 정기적인 MRI 검사를 받기도 한다.

유전적으로 존슨은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 2월 몇 가지 독특한 방법을 사용해 대머리와 흰머리를 모두 극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머리카락을 관리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기 전”이라며 사람들에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빠지기 전에 예방 조치를 취하라고 조언했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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