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대증원, 2025학년도 ‘빼고’ 논의 가능”

올해는 일정상 조정 불가능...특위서 '장기 수급 논의' 촉구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노연홍 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을 하기 앞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스1]
보건복지부가 올해 의대 증원분을 제외하곤 의료계와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25일 보건복지부는 같은 날 조선일보가 보도한 ‘2026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증원 재논의가 가능하다’는 제목의 기사에 대한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정부는 의료계가 합리적·과학적 근거에 따라 통일된 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논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누차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와의 논의는) 2026학년도 등 특정연도에 대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일정상 조정이 불가능한 2025학년도 정원을 제외하면 어떤 논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오는 5월로 확정하는 2025학년도 입시계획에서 의대 2000명 증원은 물리적으로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 이다.

앞서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 등 내년도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의료계의 의견”을 재차 거부한 바 있다. 지난 22일 중대본 회의와 이날 중수본 회의 등에서 조 장관은 “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서 정부가 선택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비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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