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노화 방지…고구마의 놀라운 건강 효과 5

고구마는 속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최고의 간식거리는 고구마일 것이다. 쪄서 먹어도, 구워서 먹어도 맛있는 고구마는 속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 특히 폐암과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주고 혈압을 내리며, 피로를 없애주는 작용이 탁월하다. 흔하게 먹는 고구마가 지닌 뜻밖의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

고구마, 암 사망률 1위 폐암 예방에 탁월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의 암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들도 주의해야 하는데, 주방 연기와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비흡연 폐암이 급속히 늘고 있다. 그런데 국가암정보센터도 고구마의 폐암 예방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고구마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를 합성하는 물질로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폐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고구마를 비롯해 당근, 늙은 호박, 단호박, 시금치 등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 생즙, 발암물질 벤조피렌의 독성 제거

고구마는 품종에 따라 베타카로틴 함량이 다르다. 속 색깔이 주황색인 고구마가 가장 함량이 높다. 고구마 생즙에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독성을 누그러뜨린다. 벤조피렌은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많이 생성된다. 고구마를 강판에 갈아 헝겊으로 짜서 먹는 게 좋다. 믹서를 이용하면 순간 고온이 되므로 유효성분이 파괴된다.

고구마의 식이섬유, 변비 해소와 대장암 예방

고구마는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짧게 해주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고구마에 다량 함유된 식물성 섬유는 변비해소에 효과적이다.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짧게 해주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생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바로 고구마의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 성분이다. 식물성 섬유와 얄라핀의 상승효과로 변비가 해소된다.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항콜레스테롤제인 콜레스티라민과 매우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다.

고구마의 풍부한 칼륨, 고혈압에 효과

고구마에 풍부한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피로를 막는 작용을 한다. 건강한 세포내 칼륨 농도는 혈액 속의 칼륨 농도에 비해 10배 높고, 반대로 혈액 속의 나트륨 농도는 세포내 나트륨농도 보다 10배 높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액에서 늘어난 나트륨이 세포 내에 침입해서 칼륨을 내쫓아 세포가 약해져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다. 고구마를 삶은 즙 속에는 칼륨 외에 판토텐산(비타민B복합체)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나트륨 배설을 촉진시켜 혈압상승을 방지한다.

고구마의 항산화, 노화 효과

비타민E는 항산화작용으로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나 혈관을 젊게 유지, 성인병 예방에 기여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고구마에는 노화를 막는데 좋은 비타민E가 100g당 1.3㎎ 함유되어 있다. 노화방지 효과는 비타민E의 항산화 작용 때문이다. 사람의 세포막 조직에는 산소와 결합해 산화되기 쉬운 인지질이 있는데, 산화될 경우 과산화지질이라는 유해물질이 생성된다. 이 유해물질이 혈관에 축적되면 동맥경화가 촉진되고 혈관이 약해진다.

비타민E는 항산화작용으로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나 혈관을 젊게 유지, 성인병 예방에 기여한다. 고구마는 오후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으면 섬유소 섭취를 증가시켜 장이 편해지고 저녁 과식을 막을 수 있다. 간식으로 고구마 중간 크기 1개 정도와 채소, 과일 등을 함께 먹는 게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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